홍 사랑 삶의 야이기

돼지 인생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5. 31. 15:32

제목/ 돼지 인생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사람이 엄마 뱃속에서  나오는 탄생의 순간

한 소리치는 응애! 하는 모습으로 세상 맛을 본다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를 적마다 

아이는 점점 어른스럽게 성장을 한다

 

모든 일상을 먹고 자고 또는 놀고 

달리는 인간의 참된 모습으로 커간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성인이 되어 부모님 곁을 떠나 

완전한 인간의 모습이 되어간다

성인이 되어간 사람의 모습은 

누구에게 도움을 바라지 않은 채 

자기 스스로 생의 길을 마다하지 않은 채 달린다

 

나  홍 당도 이에 마찬가지로 생을 달리는 한 사람으로서

먹고 자고 일하고 책임을 갖고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많은 칭찬도 받고 어떤 모임에서는 회장직을 맡기도 하고

친구들 모임에서도 늘. 앞장서는 우두머리 모습으로 살아왔다

 

수영이면 수영 대회를 나가면 금메달을 따고

봉사 활동을 나가도 솔선수범하는 여자로서 

많은 이들에게 칭찬 받고 살았다

 

아이 둘을 낳아 성장까지 엄마의 모습을 탈선하지 않고 

귀하게 키우고 사회인으로 내보낸 후 

지금까지 모범적인 사회인으로 싫은 소리 한번 듣지 않고 살았다

 

외손녀와 친 손녀 둘을 둔 홍 당

어찌나 바람 같은 소원이지만 학교에서 전교를 휩쓰는 

일등 감으로 대학까지 완벽한  사람으로 성장을 했다

 

팔순이 지난 요즘엔

먹고 자고 일어나 운동하고 먹을거리가 보이면 

누가 먹을 새라 감추어 놓고 떡 하나를 보면

먹지 못 할시간까지 조건 두지 않고 감추어 놓기를 

미련한 모습만이 나를 더 살고 지고 만들어갔다

 

도둑질하고 용의자로 전향하는 요즘 

일상을 마치 죄인이 된 기분으로 살아간다

 

먹고 자고 할일 없는 인생 마치 돼지 같은 인생

모습은 돼지 인생이라 이름을 짓는다

 

하하하 

호호호

후후후

 

웃지 않으면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