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잊혀가는 이야기[ 시]

洪 儻 [홍 당] 2025. 5. 26. 18:49

제목/ 잊혀가는 이야기[ 시]

글/ 홍 당

 

푸릇한 초여름이 

소음으로 그림자 되어 

살짝 다가오는 날

마음속 그리움 털어내는 

작은 사람 아!

 

허전하고 타오르는 연기처럼 

달아오는 사랑의 그림자

마음속 담아 놓은 속삭임 

 

때로는 

깨어나지 않는 깊은 잠을

흔들어 놓는 바람결에 소음으로  

서글픈 나에게 눈물을 안겨준다

 

아무도 와 주지 않는 시간

외로움으로 떨고 있는 나에게

아픔만이 긴 날들을 잊힘으로 버려두기를

 

사연 모두 털어내는 안타까운 날들

노력하며 짙어가는 사랑 이야기

모두를 삶을 저버리듯 

아무도 모르게 삭힘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