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의 길[ 시 ]
洪 儻 [홍 당]
2025. 5. 16. 08:36
제목/사랑의 길[ 시 ]
글/ 홍 당
한마디 말도 없이
그 사람은 돌아서 버렸네
미련 없이 먼 길 가려하는 그 사람
한마디 남겨 놓고 돌아서지?
마음속 상처를 남겼네
이유 모르는 사연
가슴에 담아 놓고 떠나면
시원하리 만치 마음 비웠나?
이리저리 헤매는 밤
순식간에 털어놓듯
나는 중얼거리며 눈물만 흘린다
서로는 아쉽도록 남겨둔 사랑 이야기
모든 삶의 전부라는 대화를
다시 한번 듣고 싶은 간절함을
거두어 둔 채
오늘 하루를 그립다. 하고
흘리는 눈물로 강 이루는 나에게
기약 없는 다시 한번이라는 사랑
거두어 드릴 수 있을까?
울어버리면 가슴에 담아둔 사연
쓸어내리고 잊을 수 있다는 마음
털어내고 새 출발하려는 내 마음을
신은 아실까?
여름 비 촉촉이 내리는 숲 길
생각하면 할수록 생각이 난다
영원한 사랑 이야기
담아둔 일기장 들여다보며
사랑했던 그 순간을
내 생에 최고인 고백을 해본다
나는 사랑했고
그 사랑 위해 영원한 삶의 길로 오늘도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