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영혼까지[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5. 5. 08:25

제목/ 영혼까지[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초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봄바람에

파도치듯 가슴엔 그리움이 펼쳐지는 오후

나른한 몸 가누듯 행복감으로 빠져든다

 

꺼져 들어가듯 등잔불 아래

이름 없는 작가의 한마디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나의 인생의 꽃길로 가는 현실을 

담아 놓은 채 오늘도 달린다고...

 

겁에 질린 듯 

하루를 흘러가는 뜬 구름 따라 

발길 옮겨 놓다 보니

어느새

나이만 먹어 들어가는 황혼 길에  

갈길 못 찾고 헤맨다

 

언제나 그런 거야?

그렇게 살다 보면 

떠나는 돌아올 수 없는 그 길

나를 반겨 줄 거야

 

하면서도 슬픔의 눈물은 한없이 흐른다

영혼까지 모두를 받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