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애원[ 시 ]

洪 儻 [홍 당] 2025. 4. 30. 07:48

제목/ 애원[ 시 ]

글/ 홍 당

 

꽃잎은 미소 짓네

한 여름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한걸음 두 걸음 디뎌보며

세상 속으로 파고드네

 

미소 잃은 삶의 길

아직은 더 살아보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을 미처 느끼지 못한 채

아침 이슬 속으로 달리네

 

영영 지금 시절 잊힘으로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지나간 세월

미련만  아련하게 다가오다 

달아나는 모습으로 나를 울리네

 

산다는 일로 언제나 슬픈 모습으로

남은 시간을 기다리며 

그곳으로 향한 발걸음 떼어 놓으며....

 

그날그날 위한 목숨 걸어 놓은 가지에 매달리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