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삶의 길[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4. 24. 08:09

제목/ 삶의 길[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어둠 속 빛은 하루를 기다리는 사람의 

눈길과 두 손 모아 기도를 하는 모습으로 만든다

한줄기 쏟아지듯  세상 속으로 나를 담아 두려 하는 

두려움으로 숨이 막힌다

 

할 말은 많아도 만나고 나면 입을 다물어야 하며

다시 다가올 만남을 희망 걸고 기다려야 하는 

아쉬움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담아둔다

 

흘러간 세월들 생각하면 할수록 못다 한 미련의

울고 다짐했던 한마디는 꿈으로 생각해야 하는 아픔

모든 일상이 청소하듯 

깨끗하게 일구어진  다가오는 날들을

생생한 기억들 남긴 채

오늘도 부지런한 개미를 닮아가고 산다

 

당연한 일은 외면하고 잘못한 일에도 한마디로 

비난받을 일로 남기는 인간의 속속들이 미련함을

한마디 용서라는 말로 다듬이질해 둔다

 

괴롭다는 마음을 한잔의 술로 부드럽게 해주는 

용서의 시간을 만든다

절대 용서치 못한 삶을 이겨내는 미련함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