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기도하는 마음처럼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4. 22. 09:59

제목/ 기도하는 마음처럼 [자작 시]

글/ 홍 당

 

초록빛 감도는 초여름이 

안달이나 다가온다

봄은 저 멀리 몸을 움츠린 채 

감추고 싶은 자리를 찾아 떠난다

 

生을 초월할 수 없는 순간을

잡아두고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싶다

 

나는 언제나 기도하는 삶의 행복을 

품고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삼킨다

 

지금까지 행복을 가슴에 안고 살아오듯 

앞으로 다가오는 남은 시간도

그렇게 바라는 기도처럼 살고 싶다

 

목 마름이 가슴을 조여올 때

순간순간 한 모금 물 마시듯 살고 싶다

 

기도하는 마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