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생의 욕망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3. 24. 11:07

제목/생의 욕망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채우지 못한 흘러간 삶을 아직이라는 미련을 쌓아둔 채 

오늘도 힘없는 걸음으로 세상을 내다본다

아침 기상 후 작은 희망을 품고 밤을 지새운

한 사람의 인생 역경을 하나씩 글로 남기고 싶다

 

하얗게 쌓여가는 문밖 함 박 눈송이들

내 마음 읽어 가는지 궁금하다

서럽게 들쳐진 일상은 

마치 시험관 앞에 서있는 사람같이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앞으로 다가오는

삶의 자리를 눈여겨본다

 

찾아주든 찾아 주지 않든 '

나의 일상에 '작은 소용돌이로 헤엄치듯 몸을 움츠려본다

용구를 내어 삶을 탐하는 재주를 부리는 원숭이 같은 모습에 

놀라 내가 서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일까?

이리저리 찾아보니 등잔 밑이라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고 다시 쓰러지는 반복된 삶이 나를 

처참하게 만드는 시절은 이미 강 건너간 추억일 뿐

사람 살아가는 맛을 잃은 오늘에 있어 희망은 내 곁으로 다가온다

 

생에 욕망이라는 마음을 풀어주는 앞으로 다가올 삶의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