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터널 속처럼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3. 16. 08:46

제목/터널 속처럼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터널 속처럼 짙은 안개로 자욱한 세상 

암 흙처럼 한 줌의 빛을 톡 쏘는 듯 

하루의 상처로 쌓여 만 가는 영원히 아물지 않는

먹구름처럼 내 주위를 맴돈다]

 

하루가 흐르면 그 안으로부터 점점 작아지듯

몸의 쇠약함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허리는 굽어 하늘 바라보기가 높은 산 넘 듯

답답하고 먼 길 오가는 힘 빠진 노인의 발 거름은

희망을 잃어가듯 가슴이 쓰리도록 아픔이 교차한다

 

살아온 만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남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 쓰고 

건강한 마음의 길을 잃지 않고 

강한 의지를 심어주는 일상에 총매진을 하며 살고 싶다

 

과학이 발달되고 의학적인 물질들이 

생명을 촉구하지 못하게 하는 삶은

없으리라 생각이 든다

누군가 촉박 살인을 해준다면 

감사할 이야기로 나는 박수를 친다

 

지루한 일상을 나 스스로가 

용기 없는 일에 손댈 수 조차 없어

변호를 해주는 주인공이 

나에게 도움을 주지 않을까?

이리저리 먹이를 찾아 떠나는 짐승처럼 

하루가 말없이 물 흐르듯 떠나간다

 

몸과 마음이 떠도는 구름 떼 같음으로  

인식하는 마음의 자세가 

흔들림 없는 소원으로 오늘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