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다시는 울고 싶지 않다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12. 15. 10:13
제목/ 다시는 울고 싶지 않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그날은 유난히 외로움에 떠는 시간이 나를 괴롭힌다
사는 그날까지 운명의 날이라 하고 싶다
고독하고 외롭고 슬픈 순간들이
교차하며 가는 길을 막아선다
노을 지는 저녁 시간이면 가슴 설렘으로
답답한 마음을 다스리느라 숲 길을 찾아든다
엮인 사연으로 하루를 다가서려면
수많은 이야기로 성을 쌓아가는 복잡한 일상이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나를 외롭게 한다
결박당한 죄인처럼 답답 한 방안 구석 진 곳에
한 자 한자 그날까지 삶의 이야기를 겪은
사연을 늘어놓는 착잡한 마음은
일기장으로부터 담아 놓는 추억의 길로 들어선다
한 치 앞을 전혀 볼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작은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는 울고 싶지 않다고 애원으로 소원한다
사는 그날까지 운명의 선을 풀어 달라고 슬피 울어 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