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행복의 조건[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12. 14. 08:38

제목/ 행복의 조건[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겨울은 가까이 나를 찾아주고

밤잠 설치던 시간은 아침을 맞는다

작은 소망 이룸으로 고개 숙이던 모습을

꿈인가 깨닫는 두 눈엔 글썽이는 눈물로 얼룩진다

 

하마터면 저 멀리 못 오는 길로 

가고 싶다는 충동에 밀려

가슴앓이 하는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나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 외로움과 

고독만이 아직은 이른 감 있다는 죽음의 길

살아가는 모습은 착잡하기만 하다

 

왜? 이렇게 진실한 삶으로 마음 텅 빈 채로 

봉사하고 사랑하고 도움을 주는 길로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살았는데

죄짓고 벌 기다리는 죄인처럼 

아파하는 가슴엔  피 멍으로 물든다

살면서 신세를 짓던 지인이 찾아준다

 

어려움에 처해 살던 시절들에 나를 하여금 

위안을 삼고 지금까지 버티는 행복한 일상이 

그 사람을 위한 시간이 되어간다고 한다

이보다 더 듣기 좋은 말 있을까?

귀 기울여 듣고는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하고 

변함없는 삶의 약속을 손가락 끼고 약속을 했다

 

아주 기쁨인 하루였다

두 번 희생하는 삶을 그 사람 앞에서  

태풍 속 바람 사라지듯 

영원히 사라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행복하다

건강한 삶의 도전은 사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