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울어도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11. 27. 09:16
제목/ 울어도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산다는 것은 울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데
슬픔의 짐짝 같은 등 짐 지듯 지고 살았다
남들은 행복에 겨운 소리 한다고 하지만
그립고 고독한 시간들로 하루를
목숨 내놓고 살아온 흘러간 날들을...
마음엔 미련 없이 혼자 행복 찾아간
그 사람을 원망해도 아무런 답 없이
잠든 모습으로 꿈속에서 나타나는 그 사람
이해 가지 않는 생각에 고이고이 접어둔 일기장을
다시 한번 들여다본다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을 해야
잘한 짓 일거라는 느낌을 받을까?
역시는 역시라는 말과 같이
후회하는 일시적이 아닌 끝없이 헤매고
살아온 잊히지않는 기억들 속에서 추억을
담아 놓은 아름답던 삶의 얼굴을
잘한 짓으로 나 스스로를 보상받고 싶다
스스로 갇힌 삶에서 탈출구를 찾아도
소용없는 시간을 운명이라고
자책하는 철없던 시절들을
지금 곁에 아무도 없으니 원망하려 해도
얼굴 없는 모습만이 눈물로 슬퍼하고
울어야 하는 애절한 숙명적 운명이다
울어도 슬퍼해도 그리고 보고 싶어도
그 자리엔 나 홀로 뿐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