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福 받은 사람[ 사람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11. 26. 08:22
제목/ 福 받은 사람[ 사람의 이야기]
글/ 홍 당
가을바람과 같이 쓸쓸한 시간이 나를 잡아두려 할 때
누군가 다가와 다정하게 대화를 해주는 시간이었으면
외롭게 홀로 밤을 지새울 때
들어주는 한마디로 나를 위로해주는 시간이었으면
두려움에 휩 쌓인 채 잠 이룰 수 없는 시간이 흐를 때
가슴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한 다정한 말로 위로해 줄 때
마음이 허전하여 몸 둘 봐 모를 때
가만히 두 손 쥐어주는 안정되는 모습을 해줄 때
악몽 꾸고 나서 식은땀에 젖어 울고 있을 때
안정되는 한마디로 미소 짓게 할 때
하던 일이 잘 안 되어 모든 삶을 포기할 때
함께 울고 웃어주던 소리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던 사람
암에 걸려 목숨 이어갈 수 없을 때
정성으로 다가와 힘과 용기를 주어 일어서게 한 사람
갑자기 가족을 잃은 슬픔에 곁에서 위로해 주고
한 술 밥을 떠 넣어주며 용기를 돋아준 사람
이 모든 사람들에 사랑을 받고 살아온 시간을
복 받았다고 사람들은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