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나는 외롭지 않도록 살고 싶다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1. 22. 08:31

제목/ 나는 외롭지 않도록 살고 싶다 [자작 시]

글/ 홍 당

 

깊은 잠에서 깨어 눈 뜨고 보니

사라진 모습

구름 속으로 숨어들었나

나도 모르게 하늘 위 눈길로 바라보네

 

푸르던 잎 새 갈색 이파리 되어  

물들어가고 

깊은 산길엔 

나그네 발길도 뜸해진 오후

외로워 서글픔 안고 걷는 

지루한 하루가 나를 울린다

 

지구 위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살아가지만  내 곁엔 아무도 없는 듯 

슬픔이 가득 채워진 자리매김으로 통곡의

시간은 미워지는 순간을 만든다

 

아~~ 아 슬프다

외롭고 고독에 저려진 듯 

아픔이 가슴을 때린다

어쩌면 누군 가를 기다린다는 마음을 

헤아려주는 객의 손님이라도 찾아 주련만

 

오늘도 무소식에 강한 마음먹고 

외로움과 전쟁을 치른다

한통의 전화 소리와 한마디 다정한 말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