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청춘아!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0. 19. 10:22

제목/청춘아! [자작 시]

글/ 홍 당

 

영원한  청춘 시절

어느새 아득한 세상으로 멀어져 간다

 

그리워하다 지친 듯 울어버리면

순간순간 눈물로 저물어가는 청춘

 

긴 이별이라는 시간은 외롭고 쓸쓸하게 

나를 외면하고 뒤 돌아보지 않은 채 

아물지 않는 상처만 남긴 채 멀어져 간다

 

세월은 그렇게 매몰찬 얼굴로 

토라진 모습으로 영원히 이별 길 떠난다

 

아픈 마음 달랠 길 없이 

작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사라 져갔다

 

어둠을 타고 스며드는 정막의 시간

헤집고 이겨내려는 안간힘을 다해도

모른 척하는 운명의 길로 달린다

외면하지 못하는  숙명적인 모습을 하는 

나의 소망을 잡지 못하게 영원한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