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 시절을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8. 27. 08:22

제목/ 그 시절을 ..[자작 시]

글/ 홍 당

 

물 흐르듯 세월도 간다

그 안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그리움의 시간 

고독한 마음에 돌을 던지듯 

짙은 아픔을 입힌다

 

낙엽이 흐트러지는 숲 길로 

한 걸음 다가서면 

마치 그리운 모습이 다가온다

 

착각에 흘린 눈물의 의미

아는지 모르는지 

아득한 수평선 너머 저 멀리 

보이지 않는 눈길 주지 않는 시선

한가로움을 가득 채우고 나서야 

울음을 그치게 만든다

 

옛이야기 나눔의 시간들이 

마등처럼 다가와

슬픔을 맛 잃어가는 과일과도 같이 

나를 서글프게 만든다

가능하지 않은 스치고 흘러간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