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잘못된 도리[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6. 19. 19:50

제목/ 잘못된 도리[자작 시]

글/ 홍 당

 

아늑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사는 

情 흐르고 인심 좋은  곳

사람들이 마음 털어놓고 

살고 싶은 곳

 

그곳엔 머물고 싶은 

나그네 발길도 유혹 하는 곳

 

텅 빈 텃밭엔 

씨앗 뿌려 놓을 이 

한 사람 없이 떠난 곳

 

시냇물 흐르고

송사리 떼 헤엄치는 곳

어린 시절 생각나 눈물 흐르고

떠나가신 어버이 불효했던 날들

수없이 후회해도 

다시는 되 돌아 오지 않네

 

어버이 살아 오실 날 

기약 없다는 걸 모른 체 

울음으로 돌아서는 아픔이

못 내 서러움으로 멍들인 가슴 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