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서글픈 일상[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5. 2. 06:51

제목/ 서글픈 일상[ 자작 詩]

글/ 홍 당

 

 

하늘엔 맑고 투명한 구름 떠돌고

대지엔 구르는 생명체들로 이룸이

가득 채워지는 하루가 흐른다

 

 

기다랗게 빼놓는 목을 기울인 채

기다림으로 짧은 숨 몰아쉬다

고독한 마음 실어가는 먼 곳으로

이어가는 아쉬움이

나를 통곡하는 길로 유인한다

 

 

가느다랗게 저어보는 그리움의 손짓

느리게 걸어가는 발길

어느 것 하나 나의 마음을

알아 주지 않는 서글픔만이 나를 울린다

 

 

서글픈 일상을 다시 돌아보기 쉽지 않은 시간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