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홍 매화[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3. 11. 07:04

제목/ 홍 매화[자작詩]

글/ 홍 당

 

홍 매화!

그립도록 사무치도록  

생각나는 너

봄 날 다가온 너

화들짝 놀라 문 밖 바라보니

 

붉은 옷 갈아입고 

꽃잎은 꽃샘 추위에 

파르르 떠는

모습이 안타까워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로 

텅 빈 가슴 문 열어보네

 

먼 길 떠난 사람 안타까운 모습

꿈속에라도 만남을 소원하건 만

이리저리 흐트러진 채  

먹구름으로 가슴 안 숨어드네

 

매화의 붉은 꽃 향기 담은

뜰 앜 

토라지는 나를 바라보니 

아직은 꽃잎에도 눈물이 흐른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