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엄마는 왜? [자작 詩 ]

洪 儻 [홍 당] 2023. 11. 26. 06:32

제목/ 엄마는 왜? [자작 詩 ]

글/ 홍 당

 

엄마는 왜? 잠드셨나요?

나를 울리는 하루하루 

엄마는 어떠한 기분 드시나요?

 

가슴으로 달래도 보고

눈길 흐릿하게 흘려보는 

슬픔으로 위안도 해 봐도

엄마 발길 따라 가고 싶네요

 

엄마는 왜?

나 혼자 두고 

그 곳에 잠 드셨나요?

 

마른 자리 진 자리 

거두시며 키우시더니

이제는 외면하는 엄마가 미워요

 

아버지 계신 곳 

엄마는 얼마나 행복 하실까?

가슴에 묻어두는 

엄마의 짙은 사랑

지금도 가슴앓이로 

하루를 슬픔으로 울어 대지만

엄마는 나에게 

보다 훌륭한 어버이십니다

 

달 밝은 밤

가만히 눈 길 닿는 창공 향해 

엄마를 잊을지 모른 다는 생각에 

눈물로 다스립니다

 

그만큼 엄마 자리가 크게 차지하고 

떠 오르는 둥근 달처럼 

마음속 자리하고 있다는 걸...

 

처참하리 만큼 슬퍼요

엄마 따라가고 싶으리 만치 

저리도록 슬픔이 가슴을 때려요

 

이제 그만 울게요

흘러내리는 눈물 거둘게요

엄마가 슬퍼하실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