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목화 꽃[ 자작 詩 ]
洪 儻 [홍 당]
2023. 11. 25. 08:56
제목/ 목화 꽃[ 자작 詩 ]
글/ 홍 당
나는 꽃처럼 살고 싶다
가을 들판 걸어 가 노라면
뽀송 뽀송 하얗게 드러낸 체
앙증맞게 서있는 모습
하늘 바람 타고 고개 들어
외로이 서있네
속절없이 가을 비 내리는 날
울음으로 눈물 흘리네
가을 햇살에
검게 그을린 갑 옷 입은 채
속 살 들어 내니
아름다운 모습 취해 그만
나도 모르게 쓸어집니다
꽃을 향한 그리움으로 잠 듭니다
목화 꽃이여!
순간은 너의 모습 바라보는
나만의 행복감으로 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