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인연의 길[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1. 7. 6. 18:01

제목/ 인연의 길[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자유롭게 살아가는 여자로 불편함도 없는

여자의 일상으로

나이 들어가는 삶이 복된 삶이라 자칭하지만

남 모르는 이유 없는 비극적인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지루하게 걷는다

누군가에게 손길도 내밀어 봐도

다가가서 대화를 하고 싶어도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짧은 소망의 길은

나를 슬프게 만든다

 

외롭다 하고 버둥대다

슬프다 눈물 흘리고

참아내기 힘이 부친다고 아파하는 삶을

무엇으로 극복해야 하는 가를

아직은 나 스스로가 정이를 내릴 수 없다

 

어느 날

지인께서 하루하루 연명하는 주식으로

찹쌀인절미 를 선물로 보내셨다

쌀을 먹지 않았지만 찹쌀로 만든 것이라

소화가 잘 되고 먹기 쉬운 터라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서 하루하루 인절미로 연명을 했다

 

감자 고구마 바나나 토마토가 주식이었던 나에게

하늘이 주신 은혜로움으로 선물로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하루하루 먹어댄다

 

지인에 대한 무한한 감정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으며

마르지 않은 채

가끔 흘려보는 행복의 눈물 같다

살다 보면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이러한 감사의 일이 다가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으로는 스스로가 어찌해 할지 모르게

무한한 고마움으로 대신하는

눈물의 표현만이 행복을 느끼게 한다

사람 살아가는 일은 착하고 선 한 끝은 있다 한다

 

잘 나지도 못했고 난 척도 안 하고 살았던 삶에

갑자기 찾아온 기쁨의 시간은

나를 영원히 묶어두는 은혜를 갚을지 망막하다

 

앞으로도 보다 현실을 직시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의 길로

전진하다 보면은 하늘도 아실 것

지인께 수백 번 수 천 번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