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그날까지를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1. 6. 17. 08:06
제목/ 그날까지를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여름꽃 피고 진다 했더니
심술부리는 소나기로 인해
꽃 이파리들의 울음소리가 밤 잠을 설치게 하네요
어디일까? 우산이라도 받혀주고
꽃의 눈물 닦아 주고싶은 아침이네요
살아가는 일상 아름답고 고귀한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이는 일 보다
더 행복한지를 나 자신이 묻고 답내리는 시간입니다
밤 잠 이루지 못한 채 여명과
아침인사 주고 받는 자연인으로 다가갈 수 있어
느낌이 좋은 시간은 그야말로 나에게 있어
무척 길조 같은 행운이 따르는 인간 모습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노력하고 다시금 생각하고 잘못은 인정하고
수정하는 하루를 수많은 시간으로 하여금
되돌아보기도 한 삶을
자만심은 버리고 강한 의지로 헤집고
새로운 길로 출발하는 나 자신에게
작은 포상이라도 준비해 주고 싶네요
앙상했던 나뭇가지 물 오르듯
내 삶의 메마른 곳 곳에도
새로움의 비를 뿌려주는 하늘에게
기도를 하고 싶은 소원을 가슴에서 꺼내어
풀어 하늘로 날아 보내네요
어느 때가 되려는지 이 세상과의 긴 이별하는 그날까지는
나의 진실된 모순이 없이 살아온 날들을 기억해 주는
한 사람이라도 가슴에 새겨두고 떠나고 싶은
아름다운 욕망이 담긴 희망을 품어 보네요
오늘 하루도 또 내일이라는 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