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꽃다발
洪 儻 [홍 당]
2021. 5. 11. 08:21
제목/꽃다발
글/ 홍 사랑
꽃다발 한 아름 안겨드려요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좋은 선물한 번 못한 채
살아온 시간
좀처럼 마음의 문
열어 볼 수조차 없이
가뿐 숨 몰아 쉬며 살았으니
지금은
몸과 마음 평화로우니
그동안 못한 소원들
버거운 삶의 기댄 채
참아 낸 인내로 갚아야 하는
은혜로움을 모두에게
봄 꽃다발 한 아름 안겨드리고 싶네요
하얀 꽃 민들레도
연분홍 진달래도 노랗게 핀 개나리도
나에게는 은혜의 빛으로 보이네요
이 좋은 봄날
벗에게도 님에게도 찾아가
한 아름 담아낸 꽃다발 안겨 드리고 싶네요
2021 4 5
나무한 그루 식목하고 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