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내가 바라는 사람

洪 儻 [홍 당] 2021. 5. 4. 14:58

제목/ 내가 바라는 사람

글/ 홍 사랑

 

멀리 있어도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

눈길도 손 짓도 깔끔하게 보내는 사람

생각 속에 가장 먼저 마음에 와 닿는 사람

 

당황하지 않도록 들려주는 고백의 한마디

익숙하지 못해도 스스럼없이

두 손 잡을 수 있어 호감이 가는 사람

 

과연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용기를 얹어주는 사람만이 기다리고 싶네

 

그것이

사모에 숙제로 풀어 가야 하는 바람인 것을

사랑길로 걸어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

가슴속 숨 쉬는 소리 사랑을 품어주는 듯 아끼는 사람

아름다움들로 마음 깊이 들여다보 듯

나를 위로해주는 반듯한 모습인 사람

 

오늘도 그 사람이 언제 내 곁에 나타날까?

사람 살아가는 시간

가장 기다려지는 사람으로 가듭 나는 사람 있나요?

 

이런 사람 있으면 지금이라도 사랑하련만

황혼이라는 나이로도 건강하게 용기 품고

목숨다 하는 그날까지의 사랑이야기 펼처보리라.

 

2021 5 1

기다림의 소원 풀고 싶다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