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태어나서

洪 儻 [홍 당] 2021. 4. 21. 10:52

제목/ 세상에 태어나서

글/ 홍 사랑

 

세상에 태어나서

첫 말 한마디

으앙이었네

 

수많은 말 중에

두 번째

소리친 말 엄마였네

 

그리고 더없이 흐른 시간

나에게 못된 말 좋은 말

편한 말 불편한 말들로

 

나는 수 없이

늘어놓은 말에

무엇을 느끼고 익혔을까?

 

이제는

남기고 싶은 말

기억해 두고 싶은 말

추억이 되는 말

한 마디 남기고 싶네

 

나를 잊지 말아요 라고요

 

2021 4 19

쌍화 茶 마시는 시간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