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儻 [홍 당] 2021. 2. 27. 16:35

제목/ 울음

글/ 홍 사랑

 

아쉬운 시간은 흐른다

기대하던 님의 편지

하루가 흘러도 감감소식으로

노을만 저물어 간다

 

슬픔 속 산 새 울음으로

나도 덩달아 소리 없는 울음으로

그칠 줄 모른 체 울고있네요

 

한 마디만 보내주더라도

한 글자 사연만 주어도

기다리는 울음은 사라질 텐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마음은 사랑 상처로 가슴 채워지네요

 

행여 내일은

반가운 님의 소식 올까?

아침 까치 울음에

미소로 답 하네요

우체부 배달 편지에

오후엔 배고픔도 모른 체

문 밖 바라보네요


사랑의 지친 듯

나에게 오지 않는 지루한 시간

오늘도

무사한 님의 소식만 기도하네요

 

2021 1 25

아침 까치 울음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