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이것이 나다[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1. 2. 24. 08:43

제목/ 이것이 나다[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춥다하니 더 추운 느낌

나이들어 간다는 생각에 짙은 시름의 흐느낌
누구에게 전할 길없는 안부에 울음으로

하루가 흐른다

 

나이들어가니 아랫 몫이그립고

따뜻하게 데워진 군불 땐 방안에서

화롯불에 군 고구마 구워 먹으며

이 때나 저때나 자식들 찾아 올까?

 

 

때로는 울기도 하고

때로는 웃기도 하는 삶의 시간에 쫒긴다

 

 

그것은 인간으로 탄생한 최후까지

그리 살다 떠나라는 신의 명령에 복종하리라

미련두고 지금껏 살아왔더니

 

남은 거라고는 후회의 뒤 안길로 숨어들고 싶은

간절한 진실의 나를 한번 더 생각해 본다

코믹하게 살고

배우처럼 연기력 과시하며 지내고

나그네처럼 방랑객 되고 싶었으며

 

착한 농부의 모습도 그려보고

어둠의 터널지나는 순간에

여기까지일까?

두려움인 사고를 당하는생각이 들기도 했다

 

입 맛당기는 음식을 입안으로 들이밀 땐

살려고 먹는냐?

살고 있으니 먹는냐?

홀로 다투고 질타하다 그만 울음만이

나를 달래주는 위안의 시간을 맞는다

 

2021 2 24

운동 후 생각하니 맞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