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용서로[ 삶의 이야기]
제목/ 한해를 용서로 [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저무는 경자년 석양이 나보고 잠들라 합니다
그동안 힘든 삶을 만들고 지내온 시간을 쉬엄쉬엄
신축년 향해 발걸음 디뎌보라 합니다
낙엽 한 잎 떨어진 것 봐도
가슴설렘으로 밤 잠 이루지 못했던 날들
길가다 이유 모른 체 한 사람의 힘든 모습을 봐도
집으로 온 이후로 슬픈 가슴으로 쓸어내렸던 사연도
모두를 나로 인한 인연의 길이 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겉으로는 표출이 안 되고
안으로 썩어 들어가는 이들에게도
이제는 경자년을 마음의 스승이 준 가르침으로
선으로 탄생하는 한해를 마감하는 정리에 마음 두라 하고 싶네요
독불장군 없다는 사자성어를
우리에게 있어 참 정직한 말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황금이나 출세하는 자리를 놓고는
남의 집 담 넘듯 욕심내는 인간의 처절한 모습을
보잘것 없이 무너지는 벌을 하늘이 내려줍니다
우리에게는
이웃과 사회 그리고 국가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갑니다
그 테두리 안에서 지지고 볶아대도 한국인이라는 긍지심을
작은 고추가 더 맵다고 하는 나라가 반토막 되고 비좁은 땅이고
인구도 많지는 않은 국가지만 힘찬 미래를 지향하며 달리는
국민성 하나는 세계 어디를 내놓아도
대국의 발걸음을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며 국민성을 자랑삼습니다
이것은 누구 한 사람의 몫이 아닌
오천만의 소리가 합창하는 나라 사랑하는
깊은 뜻이 담긴 사랑의 힘이기도 합니다
건재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당찬 사회 속 한 시민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한 가정을 행복이라는 짐 꾸리며 살아가는
신축년을 새롭게 새 집 짓고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2021 1 1
새해 새 아침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