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방배동 엄마와 장애아들[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0. 12. 15. 21:51
제목/ 방배동 엄마와 장애아들[삶의 이야기]
글/ 남희 홍
방배동에 엄마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아들은 장애인이지만 사회의 관심 부족인지
생계가 될만한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이 없었다
가정방문이 란것도 한 번도 받지 못한 채 살았다
그 시절엔 시에서 할 수 있는 법이 없어서였을까?
발달장애인 아들에게 사회복지 시설도 없었을 뿐 아니라
가정방문 조차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엄마는 장애아들을 27년간 키워오다
어느 날 뇌 수술받고는
4~5년 지병으로 앓다가 사망했다고 한다
장애인 아들은
자기 엄마께서 7개월전 죽을 줄도모른체
함께 방안에서 살면서
복지사를 만날 때마다
왜?우리 엄마 방에서는 파리들이 모여들어요?
왜? 우리 엄마방에는 애벌레들이 꿈틀거려요? 했다고 한다
유충들이 판을 쳐도 아들에게는
그 벌레들과의 동거를 했다
엄마가 죽은 곁에서..
그러던 어느 날 전기가 끓기고 수도도 끓기고
복지사각지대에서
식량조차 해결이 안 되어 노숙을 시작했다 한다
사회와 이웃들은 잘 몰라서인지 무관심인지
생계유지 조차 안이하게 대처를 했다 한다
엄마가 살아있을 때도
생계급여로 월 25만 원 받아서 살았다 한다
사회복지 시설이 최고라 하는 잘사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하는
방배동 주민들 이웃들은
이런 뉴스를 듣고는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고 과제로 남긴다
2020 12 15
이해를 넘기며 씁쓸한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