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왜? 이렇게 쓸쓸하지

洪 儻 [홍 당] 2020. 11. 11. 08:42

제목/ 왜? 이렇게 쓸쓸하지

글/ 홍 사랑

 

세상가는 길

붉게 물들인 가을색채

떠나려 작별하는 가을에게

살아온 인생을

감사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소중한 인연의 길

모든이들에게 나눔으로

가슴 헛간이라는

사랑이야기로 쌓아놓 았다

 

소슬바람처럼 살포시 앉았다

하늘바람 불면 나는 듯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줄기찬 삶의 길로 달려 본다

 

하마터면 스치고 지나칠뻔한 소중한

남은 추억들을

하나하나 담아 둘 그릇 준비로 바삐 지낸다

 

2020 11 9

왜? 이렇게 쓸쓸하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