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후회는 없다

洪 儻 [홍 당] 2020. 10. 22. 06:40

제목/ 후회는 없다

글/ 홍 사랑

 

 


잔잔히 흐르는 구름 위로
나는 철새
고향 없이 떠다니는
새들에게
잠시 손 짓해주는
이별의 마음 표현해 본다

 

아침은 맑은 삶의 생각으로
한 나절 떠나고 싶은 간절함으로

오후엔
노을 지니 눈물로 젖어드는
시 한 편으로 마감한다

 

그렇게 사는 동안

가을의 낙엽과 같음으로

인생길은 험하게

계절 닮아가는 동안

씁쓸한 향기 없는 맛으로

삶의 질을 되돌아보는

후회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낙엽 같은 삶

황금빛으로 물든 일상

이상은 나만의 길인 것일까?

담담하고 생각하기 조차

싫어지는 날들

정답이 생각나지 않는 과정들

그런 삶이 그립도록 눈물 난다

다시 한번 다가온다면 라구요

 

2020 10 3

 

언제나 행복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