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천리길 물속

洪 儻 [홍 당] 2020. 9. 23. 14:38

제목 /천리길 물속

글/ 홍 사랑

 

천리길 물속

들여다 보아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단 한 사람
평생 다 한 사랑도
떠나면
타인으로 돌아서네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내 앞에
다가온 사랑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 하는

보석보다 더 값진 삶을
만들기도 하네

 

꿈에서 만남도 인연이라는 걸

생각지 못한 그 사람이 다가와

나의 사랑다리 건너는 삶을

기쁨과 환희의 다리를 건너갔네

 

천리길 물속처럼 모르던 사랑

타인 되어 간 그 사람

지금은 까맣게 잊힘으로 추억일 뿐이네

 

2020 8 26

그립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