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봄 햇살
洪 儻 [홍 당]
2020. 9. 14. 07:23
제목/ 봄 햇살에
글/홍 사랑
봄 볕 쫒아가는 햇살에 볼을 비비며 청춘드라마 주인공 같은 내 모습 선택한 길 가는 듯 번거로이 달리는 늦깎이 인생길 번개같이 달린다
아무도 와 주지 않는 길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길 덜커덩 덜커덩 잘도 달린다
닿을 듯 닿지 않아 손 저어 보고 달려도 닿지 않는데 달리는 내 모습 거울 들여다보듯 서투른 겉보기 와는 달리 알차게 결실 맺기 위한 엉 겹에 뒤 안길에서 후회하지 않는 되새김으로 묻어둔다
2020 8 24 봄 꿈꾸던 오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