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노을 지면

洪 儻 [홍 당] 2020. 7. 1. 06:35

 

제목/ 노을이 지면

글/메라니



짙고 캄캄했던 어둠의 세계
해 거름으로 떠나보내고
잔잔히 밀려드는 밤 시간


부서지도록 부둥켜안고
또 다른
새벽 향한 긴 여정으로 향한

버거운 발걸음을 재촉한다

 


별 빛은 하늘 덮고
유성은 흐르다

낙화하는 애처로움으로

다가오는 여명의 빛으로 생명을 마친다

 

그 사람 사랑하고

그 사람 못 잊는 나를 비웃듯

오늘도 그리움 안고 슬피 울어버리고 싶다

 

아름다운 사랑을 뒤로하고

먼 훗날에 미소 짓는 사랑을 찾아

 

2020 5 11

깊은 밤 시간 흐름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