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흐느낄 뿐
洪 儻 [홍 당]
2020. 6. 30. 06:20
제목/ 흐느낄 뿐
글/ 메라니
세월은 강물 따라
바다로 흐르지만
우리 삶이 주는 슬픈 역사는
잔잔한 호수처럼 가슴에 담긴 채
오늘도
서럽게 흐느끼라 하네요
사랑도 정도
모두 앗아간 세월들
지금 남은 것은
기억일 뿐입니다
스치고 흘러간 시간 속으로
아픈 추억만이 나를 울립니다
노을 지는 창밖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어제도 오늘도
변함 없이 함께하는 그대와 나의 사랑일 뿐입니다
2020 5 29
노을 지는 창밖을 바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