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름다운 기다림

洪 儻 [홍 당] 2020. 6. 26. 07:00

제목/ 아름다운 기다림

글/ 메라니

 

꽃물들인 봄날

님의 사랑 듬뿍 담아놓은

가슴이라는 그릇

오늘 하루 기다림이라는 텃밭

가꾸는 모습으로 지내요

 

초롱초롱한 눈망울

그대 바라보듯

마음 깊은 대화 나눔은 슬픈 채

발길 옮기는 순간 길들여지네요

 

수많은 시간

되돌이표 같은 발길

한낮 무언의 소음마저 듣고 싶은

슬픈 마음 진정시키려

한잔의 차 맛 두근거림 담아놓네요

 

사랑은

아름다운 기다림 같아요

수많은 시간

짙은 안개 길 같은 밤

푸르른 봄날 그대 사랑하나

눈빛모아 바라보는 사랑길이네요

 

2020 5 6

초초한 시간은 흐르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