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儻 [홍 당] 2020. 4. 26. 09:30

제목/ 가시

글/ 메라니


그리움의 가시 돋는 듯

사랑은 떠나려 합니다

아직은 이별이 익숙하지 않는길로

사랑은 잔인하게 외면합니다


그리도 사랑하고 싶었는데

잊을 수 없는 사랑이었는데

기억은 멀어져가고 추억은 잠듭니다


그대 가는 길  험하지 않는길로

떠나요

이왕 이렇게

인연이 닿지 않는 길로 가야 하는데

그대 가는 길 바라보는 아픔입니다


사르르  잠드는 아기처럼

모든 사랑 잊고  고운 꿈 꿉니다

그리움의 가시 돋는 고통지닌 채

그대 사랑 담아둔 작은 가슴 달래 봅니다


사랑은

그렇게 가시처럼 돋아 난 이별의 길로

떠나는 작은 아픔으로 나를 울립니다


2020 4 26

꿈꾸다 깨어난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