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 볕

洪 儻 [홍 당] 2020. 1. 10. 18:29

사랑 볕

글/ 메라니


멈출 수도
주저할 수도 없어요
사랑이 다가오는데
좋았던 추억이었는데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었어요

한가한 시간도
차분했던 순간도
사랑 앞에선 바쁘게 달렸어요

시간은 즐거움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나를  조롱한다는  느낌으로

더 조급하게 만들었어요

여기까지 왔다는 걸

사랑 볕 쪼이는
진실한 힘이 었으니까요


2019  11 25
사랑은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