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듣고싶은 말
洪 儻 [홍 당]
2019. 11. 7. 06:53
듣고 싶은 말
글/ 메라니
가을 만남이었네
마주 앉으니 가슴은 뛰고
바짝 붙어 앉고 싶어 지네
그대 누구보다 나만 생각해 주는
마음이었으면 좋겠네
너에 사랑이 처음 느껴지는
감정이라고 고백 듣고 싶네
노을지는 시간 짧지만
긴 시간 갖고 싶다고
주는 것보다
받는 사랑이 더 기대되는
마음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으면 바람이네
사랑하니까
너의 맘 다치지 않게
가슴에 닻을 내리지 않는
영원히
네 옆자리 지켜준다는 말 듣고 싶네
한 발자국 떼어보는
사랑의 길
종착역 없는 길로
가자는 말 듣고 싶네
아직은
이르지만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갈대처럼
사랑하겠노라
들려주는 사랑고백을 기다리고 싶네
2019 11 1
낮잠에서 깨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