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가와 윤씨 이야기[삶의 이야기]
기와집에 조 가와 윤 씨가 불려 왔다
조 가에게는 쥔장이 편애하는 입장이고 윤 씨에게는 늘 측은지심으로 대했다
조가 가 쥔장에게 여쭙기를 윤 씨를 청장으로 만드셨다면서요
나는요?
"너에게는 장관을 시키려고 생각하지.""
헤헤헤헤
입가엔 잔주름이 펼쳐지고 코 등은 시 쿵둥 하다가
그만 콧물이 주르르 흘렀다
근데 일이 생겼다
백성들의 함성이 하늘을 찌르듯 했다는 것이었다
난리가 났지 뭐야?
조 가는 쥔장에게 여쭙기를... 쥔장님! "윤 가를 가만 놓아 둘 겁니까요""?
"나도 생각이 있지.""
쥔장은 윤 씨를 불러 엄한 규칙을 하나 세우라 명령 내렸다
오도 가도 못하게 찔끔하기를 고민에 빠진 윤 씨에게 고마운 것은
백성들이 일어나 기운 돋움을 주었다
조 가는 기분이 상승하여 하늘을 찌르듯 어찌할 봐 모른 체
"그러면 그렇지 박수를 쳐 댔다.""
조 가와 윤 씨의 앞날을 보는 백성들의 함성은 무엇일까?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은 윤 씨란 걸 잘 아는 터이라
가만히 기다릴 수많은 없다는 것이다
깃발을 들고 횃불을 들어라 하고
나라안을 피를 흘려도 우리는 윤 씨를 구해야 한다 고
누가 충신이요
누가 역적인가를 쥔장에게 알게 하는 것은
국민들의 심판이란 걸 말이다
백성을 우습게 여기는 조가를 밀어내야 하고
윤씨를 충신으로 믿으라고 상서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내일이면
조 가는 그곳으로 가족과 함께 [아시죠? 그곳]들어가고
윤씨는 금의환향[ 錦衣還鄕] 하여 쥔장 옆으로 오를 것이라는 거다
2019 10 1
낮
잠자다 꿈 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