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침묵
洪 儻 [홍 당]
2019. 7. 27. 11:16
침묵
글/메라니
나는 홀로지내는 일상을
침묵하고 산다
그것은
혼자인것이
처음이 아닌
탄생부터라는
것을
알며 살고있다
외롭다거나
슬프다고 운적도 없다
버둥대지도
않고 지내는 삶에
늘 감사하고 고맙게
지낸다
그 안엔
고뇌적인 인내를
흘려보냈던 시간
진실들로 가득 채워놓은
삶이라는 항아리속엔
지혜와
진리들로 부자가 된다
해보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차지하면 부족한것들로
마음에 평정을 잃어가기도
한다
그때는
걷는다
달리기도 한다
그리고
무거운 돌로 내리치고
나무가시로
피나게 몸을
세척한다
수많은 시간을
이렇게 덕을 쌓고나면
비움이라는 게
영원한 삶의 자리를 내어준다
그 순간부터는 행복이라는 게
나를 포근히 잠들게 안아준다
2018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