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달리자

洪 儻 [홍 당] 2019. 5. 23. 15:49

리자

글/ 메라니


 


저 먼 곳에서 온다

세월이

내게로 다가온다

삶이

촉박한 시간을 만든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작은 것부터 따르고

큰 것들은 재 정비하여

발길 닿는 대로

손 짓하면 닥 가는 대로 가자


 


인생길 먼 길이다

하지 말고

걷고 또 걸으면 닿는 게

사람이가야 하는 길 멀지 않다 생각하라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알아야 길을 가지

오늘도 길은 탁 트인 채로

우리들에게 달리라 한다


 


2019  5 21

바닷길로 오후를 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