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儻 [홍 당] 2019. 3. 29. 12:47

 

새야

새야!

봄날 찾아 나에게로

다가 온 아름다운 새야!

 

따뜻한 날

날개 치는 너를 보면

나의 마음 설렘

님은 아실까?

 

너라도 내 맘 알아주겠니?

 

봄 볕에 그을린

나의 가슴 멍들어

파란 이파리 닮았네

 

찾아가다

기다려 보다

내 님 안 오시면

너라도 내게 오려무나

 

이 좋은 봄날에  기다림이었어

 

2019  3 18

앞 산 오른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