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대처[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19. 3. 16. 11:14

 

대처

글/ 메라니

 

 

몸이 아플 땐 약이 치료를 도와주지요
우정에 틈이  벌어질 땐 악수한 번이면 끝납니다

자존심이  나를 버리면
그것은 막걸리한 잔들이 키면 사그라집니다

나 스스로가 지켜가며 살아가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상처를 안게 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 하겠어요

 

서로의 생각도 다르고 행위도 틀리게 살아가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은
스스로가  일어나는 일상들로 인한
마음의 고통은 적지 않은 아픔을 줍니다

 

나이 들어감은 물론 잘 살다가 거침없이
 다가오는 삶의 심술같은 일들이
괴롭히기도 하며 무너뜨리기도 하지요
그러한 일들에 
용기 잃지않는 힘은 슬기를 잃지않는 지혜 같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에게 다간 온 시간은 매우 적절한 일로
후회 없이 슬기롭게 대처해서 담아두면
먼 훗날엔 미소로  지내는 추억이 됩니다
삶이 나를 즐겁지 않게 하더라도
나는 나에게 주어진 숙명적 모습을 지켜가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을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봄날은 짤게 다가와 더없이 흐릅니다
우리 인생도 봄날 닮아 가는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시간 모아 모아 두십시오


2019  3  16
 마트를 다녀오다 벤치에서  정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