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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8일 오후 12:58

洪 儻 [홍 당] 2018. 11. 8. 12:58









제목/ 홍매화

글/ 홍 당





홍매화
가만히 두 눈 감고
향기를 품어내네요


봉오리맺힘으로
수 줍음 표현하고
화들짝 놀란 모습엔
타인에게 그리움담는
가슴을 메이게 하네요


홍매화
엷은 듯 화려함
나를 유혹하는
시선을 끌어 들이네요


창 밖으로 바라보는 너에게
순간 마음을 앗아가는 듯
깊은 잠 들지못한 채
아침을 맞아도
홍매화는 모른척하네요


나의 외로움을
나의 그리움을


아직은
그래도 홍매화는 피고지네요

2018 1 17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