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님 오시는 길
洪 儻 [홍 당]
2018. 10. 15. 14:59
제목/ 님오시는 길
글/ 홍 당
사그락사그락
무언에 소리
숲 길 걸으니
어디선가 천년소리
들리더이다
뻐꾸기 울음소리
멍울진 가슴에 담아
님 오시는 길
뿌려두리
오시는 길
새 소리 듣고
사뿐히 다가 오소서
님이시여
사랑하는 내 사람이시여
대나무숲 길
외로이 서성이는
여인
그대의 포근한 포옹이 그립네
무언에 소리
숲 길 걸으니
어디선가 천년소리
들리더이다
뻐꾸기 울음소리
멍울진 가슴에 담아
님 오시는 길
뿌려두리
오시는 길
새 소리 듣고
사뿐히 다가 오소서
님이시여
사랑하는 내 사람이시여
대나무숲 길
외로이 서성이는
여인
그대의 포근한 포옹이 그립네
비소리에 잠
깨우니
그대모습 세찬 비 속으로
숨어들었네
그리움 씹으며
짧은 여름 밤 지새우니
목마른 여인 서글픔마져 메말랐네
강되어 다리 놓고
건널까
숲이 되어 안개속으로
숨은 듯 소식없는
그대찾아 헤메볼까
사랑집 하나 지어
그대와 나
살고지고
천년맹세 하고싶네
그대모습 세찬 비 속으로
숨어들었네
그리움 씹으며
짧은 여름 밤 지새우니
목마른 여인 서글픔마져 메말랐네
강되어 다리 놓고
건널까
숲이 되어 안개속으로
숨은 듯 소식없는
그대찾아 헤메볼까
사랑집 하나 지어
그대와 나
살고지고
천년맹세 하고싶네
2018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