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1811

행여 라도[자작 詩]

제목/ 행여 라도[자작 詩] 글/ 홍 당 행여 라도 그 사람이 혹시 하는 그 사람의 모습 기다림으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하루를 스치는 시간으로 나그네 되어 흘러 보내네 전화 벨이 울려도 우편배달부가 다녀가도 소용없는 소식만이 나를 울리네 흘리는 눈물에 의미를 다시 한번 다져보는 외로운 이별 길 이제는 모두를 잊자 서서히 무너지듯 사랑의 길을 무참히 지우려 안간힘으로 거두고 싶네 행여 라도 혹시나 하는 긴 긴 기다림 속에서 두려움으로 떨고 서성이지만 기다리면 발길 닿겠지? 달빛은 처량하게 나를 비추고 별빛처럼 사라지기 전에 빛으로 밝게 맑은 가슴에 담아 놓은 사연을 기필코 전하고 싶은 간절함으로 ...

홍사랑의 ·詩 2024.03.09

느낌[자작 詩]

제목/ 느낌[ 자작 詩] 글/ 홍 당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그리움을 알았습니다 살아온 길 씨앗 하나 뿌려둔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두 눈 감고 세상을 느껴보니 처음으로 아름답다는 상상을 했습니다 이것은 그대가 곁을 지켜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진 주위 시선이 아무도 모르게 다가온 이유로 알았습니다 흔들림 없이 지켜본 눈길도 떨어지지 않는 돌아보는 발길도 외로움을 참아내는 손길도 모두를 인내하는 모습일 거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습니다 오늘에 느낌 내일이 다가온다는 설렘으로 다듬어진 채 내 안으로 잠들고 싶어합니다 느낌이 사라지는 그날 그 이후로.. 아름답게 살아온 순간들 한숨 잠들지 못한 마음의 버거운 사연 모아 접어두고 싶은 진실한 마음 문을 서서히 닫아버리고 싶습니다 아름답게 그리고 진실 된 모습을..

홍사랑의 ·詩 2024.03.08

동백이여![자작 詩]

제목/ 동백이 여![ 자작 詩] 글/ 홍 당 그리움이 뭉쳐진 가슴앓이 겨울 나기를 하염 없이 바라 만 보는 곁에 서있는 너 마음 같아선 품어 안고 구름 위로 날고 싶네 저기 저만치 서 달려온 봄 날 너와 함께 하는 작은 욕심 행복 안고 떠나는 잠들 곳 찾아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시간 갖고 싶어라 누구를 위한 붉은 눈물 흐르는 순간을 멀리 잊힘의 길로 떠나보내고.. 피어라 피어나라 꽃이 여! 아름답게 피어나라.

홍사랑의 ·詩 2024.03.07

소스라 치게[자작 詩]

제목/ 소스라 치게[자작 詩] 글/ 홍 당 가슴은 사랑이라는 그리움 싣고 다가오지요 그 순간 잡아 둘 수가 없어요 설렘이 너무나 크기에... 창공 향한 손짓 사랑의 그림자 쫓고 마음속엔 담아둔 보고픔들로 가득 채워지네요 어쩌면 지나간 추억 모두가 잊혀짐을 망각하듯 발길은 진 자리 마른 자리 거두어 내기를 힘들어하네요 바닷길 달리며 그 순간들로 만들어지는 작은 사랑 텃밭을 바라보다 그만 눈물이 뜨겁게 흘러내려요 소스라 치게....

홍사랑의 ·詩 2024.03.07

사랑이고 싶은데 [[3월1일]

生 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일기장 속에] 3월6일~3월10일까지 제목/ 사랑이고 싶은데 [[3월1일] 마음은 허공을 향한 삼월이 흐른다 작은 욕구를 탐하는 마음 길로 오늘도 달리려는 욕심 담은 시간 속으로 죽어야지 그길 밖에 없어 도저히 살 길이 막 막 대화 한 마디 없다는 이유가 전부인 나 먹고 외출하고 먼 길 여행하고 나 홀로 이렇게 살다 떠남은 아무 귀감이 되지 않은 헛소리 같다 사람이 태어나 운명 길 떠 다니다 죽음의 길로 다가가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지금도 늦지 않다 어서 가야지 괜스레 먹는 것 입는 것 다니는 것 아무런 이익도 되지 않는 시간은 소비할까? 나는 인간이기에 또는 동물 근성을 지닌 사람으로 후회하지 않는 길로 접어든다 그래! 어서 떠나자 나라 살림 보태고 자식들 헛된 소비 시키..

홍사랑의 ·詩 2024.03.03

먹어야 산다[ 자작 詩]

제목/ 먹어야 산다[ 자작 詩] 글/ 홍 당 사는 맛을 느낀다는 사람들 소리 왜? 일까? 조금이라도 맛을 내는 음식이 생각이 나는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비린내 안 나는 콩 국수에 오이채 넣고 아니 비빔국수 매콤하고 달척지근 한 맛이 입맛을 유혹한다 아니면 구수한 육수 에다 말아 놓은 시골 국수 말이도 눈길이 간다 다른 요리 생각이 난다 파스타가 눈길을 이끌어준다 소스를 비빔으로 젓갈에 둥글 둥글 말아 먹는 기분이 좋다 이것저것 고민 끝으로 또 다른 요리 생각이 시골 밥상을 찾는다 꽁보리밥에 갖가지 야채들로 비빔을 하고 들깨 가루와 참기름 한 수저 떠 넣으면 구름 위로 날듯 상쾌하게 먹는 기분이야 말로.. 그렇게 먹어 대는 생각에 취하다 홍 당의 십 팔 번인 요리 녹두 빈대 떡 생각이 난다 녹두를 ..

홍사랑의 ·詩 2024.03.02

두렵다[자작 詩]

제목/ 두렵다[자작 詩] 글/ 홍 당 저 먼 곳으로부터 봄을 알리는 아지랑이 품어 든 소망을 봄바람에 실려 보낸다 봄을 알리는 푸릇한 싹트는 계절 향기로 취해 나도 모르게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개구리처럼 고개 들고 사지를 편다 궁금하고 두렵다는 일상을 벗어나 사진 틀 속 끼어 놓 듯 내 모습을 새삼 수정하고 싶은 문안으로 들어가니 나도 모르게 희망 찬 행복의 길로 달린다 뜻 깊은 사연 모아 모아 바람 가는 길로 따라 나서는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이 자리 잡은 곳에 새 터를 잡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아주 멋진 삶과 일상으로 영원을 약속하는 현실을 따라간다.

홍사랑의 ·詩 2024.02.24

그리움의 눈물로 [자작 詩]

제목/ 그리움의 눈물로 [자작 詩] 글/ 홍 당 감지할 수 없도록 느낌은 게으름으로 흐르고 마음속엔 잔잔한 그리움 담아 놓은 채 한 모금 목 마른 사랑 소음으로 나를 유혹하려 하네 떨어지는 봄 꽃잎들 앙증맞은 모습 흘리는 그리움의 눈물 품어두고 달아나는 이별로 사라지듯 망각의 종소리에 서럽도록 잊힘으로 장식을 하네 영원한 사랑 그리움으로 털어내는....

홍사랑의 ·詩 2024.02.21

목숨[ 자작 詩

제목/ 목숨[ 자작 詩] 글/ 홍 당 따지고 싶은 남은 시간 용기 얻고 버티기만 했던 날들 이제는 소스라 치도록 나에게 명령하네요 아직은 목숨 버티는 시간은 남았다고 할일 못 할 일들로 수많은 시간을 버젓이 살아온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잡아두고 열심히 강하게 살다 떠나라고... 단련되지 않은 삶을 거두고 나면 영 글지 않은 열매를 따는 일로써 가능하지 않은 운명의 길을 달리는 것 같아요 오늘까지 사건의 주인공이된느낌으로 살아 왔지만 아직은 발길을 떼어 놓을 수 없다는 운명의 길이 보이지 않은 채 나를 울려요 목숨은 하나 인데 두려움으로 거두어드린다는 용기 없는 죽음의 길은 잠시 멈추려 한다고.. 나 스스로가 교과서 같은 변명으로 늘어놓으며 변덕스럽게 새롭게 다짐을 하네요.

홍사랑의 ·詩 2024.02.13

내 이름은 일 십 만원[ 자작詩]

제목/ 내 이름은 일 십 만원[ 자작詩] 글/ 홍 당 오늘도 하루라는 이름을 되새기다 곤 한 잠 속으로 들어간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끝내는 힘들게 숨죽이며 잠으로 빠져든다 별을 센다 하나 두~울 십 만 개의 별을 세어간다 내 이름이 십만이니 별수도 같이 세어본다 일 년이면 세 번 내 이름을 달아주는 십 만원에 기쁨을 느껴야 하는 내 모습 나는 슬퍼 울기를 잠으로 청한다 허구 많은 이름 중에 십 만원이라니? 설이면 불러주고 추석이 다가 올 때면 다시 불러주고 그 안으로 나의 생일날 이름을 불러준다 십 만원 내 이름 부를수록 눈물이 난다 이름을 달리 불러 달라고 할 수 없는 내 사연 누가 알까? 꿈을 꾸고 기다림을 또 하루를 건너 띄어도 역시는 역시다 또 십 만원 추석 십 일전에 한번 .추석 날. 그리고 설이..

홍사랑의 ·詩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