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누나라 불러라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골목길 들어서면 아직은 낯 익지 못한 이들과의 부딫힘으로 서먹한 홍 사랑 오늘 아침에도 나이 들어가는 노친네 한분이 나를 바라보며 스친다 뒤를 보니 둘이는 시선이 마주친다 얼른 돌아서고 말았다 그분은 바로 나에게 한 마디 던진다 나를 몰라 보느냐? 하고 " 네~에! 모르시는 분 같아요."" " 아하! 요즘 세상은 이렇게 변해가네."" " 젊은 사람들이 어른보고 인사조차 할 줄 모르니?"" 나는 다가가서 그분께 죄송하다고 앞으로 뵈는 날엔 인사를 필히 드리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어디를 외출 나가시느냐고 여쭙기를... 발걸음을 돌려 그 분과의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우선 연세를 여쭙고는 아연실색했다 "내 나이 궁금해? 아줌마는 청춘이지 "" "올해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