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가을은 떠나가도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3. 10. 23. 17:17

제목/ 가을은 떠나가도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추석도 흘러가는 구름 뒤를 쫓아 달아난 

한적한 휴가로 하루를  지속적으로 떠나 보내려 하는 

마음의 실망 적인 고통을 담아 두고 싶은 오후

모두가 다녀가고 빈자리만이 쥔 장의 모습을 

외롭게 하는 쓸쓸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든든한 가족들과 보낸 연휴를 마감하는 동안

엄마의 정성들이신 가을겆이들 엄마 떠나신 지금   

정성 들여 만들고 모아가는 선물이 

올해엔 친정 올케가 대신 이어받아서 

우리들에게 푸짐한 봇 짐을  쌓아 차에 실어 본다

아주 풍년 같든 선물 보따리 신세를 지어야 했다

 

엄마 떠나신 날

처음 추석이 다가오니 가슴은 물거품처럼 보고픔으로 

산처럼 쌓여 가고 눈물 바다는 이룸으로

가련한 인생살이로 얼룩진 채 나를 울린다

어디를 가도 엄마의 모습이 살아 숨 쉬고 

어디를 앉아 숨 쉬어도 엄마는 내 곁에 늘.. 지킴으로 

달빛처럼 훤히 밝게 해주십니다

 

오늘도 엄마의 계신 곳 발길 닿는 대로 달려가니

엄마와 아빠께서 잔잔한 대화 나누시며 우리를 반겨주셨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두 분의 모습이 아른거려

기쁨의 눈물 닦아내며 집으로 귀가를 했다

 

영원한 영~~면으로 두 분의 모습 간직하는 자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느끼게 해시는 어버이에게 

효를 못다 한 불효만이 생각하게 한다

 

가을은 떠나가도 

어버이 섬기는 마음의 효를 다 하고 싶은 날에...